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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 펜 하나로 그리기 요즘 여러 OTT 플랫폼에서 존윅 시리즈가 빠르게 시청률 랭킹 순위 안에 들고 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들이 보고 있는 느낌이다.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는 이 시리즈는 남은 총알을 정확하게 세어서 탄창을 바꿔 장착하는 등의 지리는 리얼리티를 보여준다.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 가지고 말없이 총을 쏘고 무술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이영화의 전체 줄거리이자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판 마동석 느낌이랄까. 마동석의 범죄 도시 시리즈가 흥행한 이유 역시 그의 시원한 한방 펀치를 보는 재미가 크기 때문인데, 존윅 시리즈도 주인공의 극사실적인 액션을 보는 것만으로 관중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래서 오랜만에 펜을 들고 존윅을 그려봤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존윅의 영.. 2023. 6. 15.
드라마 눈이 부시게(2019) 속 애틋함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눈이 부시게'라는 드라마를 봤다.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만든 수작임은 분명했다. 이 드라마는 한 번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느낀 몇 안 되는 내 최애 드라마들 중 하나가 되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그 장면을 한동안 내 안에 가둬버리고 싶을 만큼 가슴에 와닿는 대사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애틋해'였다. 드라마 1화에서부터 나온 대사. 계속 기억하고 싶은 그 장면을 이번에 색연필로 그렸다. 애틋해 '애틋하다'는 단어를 이번에 정확하게 알았는데, 이는 2가지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섭섭하고 안타까운 마음과 정답고 알뜰한 마음. 주인공 혜자는 아나운서라는 꿈을 꾸지만 자신의 재능과 노력이 형편없음을 알고있다. 꿈꾸는 대로 이뤄지길 바라지만 현실은 늘 그렇지 않다. 그런 자.. 2023. 6. 13.
<기묘한 이야기> 색다르게 그리기 일단 참고 사진 속 인물들이 입은 옷의 색깔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걸 한번 그려보자 마음먹었다. 그동안은 닮아보이게 그리려고 세밀하게 작업했는데 이번엔 굵은 펜을 들고 손이 가는 대로 그렸다. 오랜만에 색연필로 칠도 했다. 결과물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우스꽝스러운 만화를 그린 듯한데 그림이 볼 수록 웃긴다. 이것저것 시도하며 그리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있을까 2023. 3. 19.
킹스맨 그리기 작은 노트에 그림을 그리다 보니 눈이 침침해졌다. 그래서 큰 종이에 조금 단순하게 그려보자는 마음으로 요즘 밀고 있는 그림체이다. 안과를 갔더니 너무 눈을 혹사시킨다는 말을 들었다. 세밀하게 그릴수록 눈이 엄청 일을 한다고. 큰 종이를 보니 마음이 더 편안해진다. 색칠도 시원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눈 좀 생각하며 그림을 그려야지. 2023.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