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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박물관/색연필과 물감18

드라마 눈이 부시게(2019) 속 애틋함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눈이 부시게'라는 드라마를 봤다.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만든 수작임은 분명했다. 이 드라마는 한 번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느낀 몇 안 되는 내 최애 드라마들 중 하나가 되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그 장면을 한동안 내 안에 가둬버리고 싶을 만큼 가슴에 와닿는 대사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애틋해'였다. 드라마 1화에서부터 나온 대사. 계속 기억하고 싶은 그 장면을 이번에 색연필로 그렸다. 애틋해 '애틋하다'는 단어를 이번에 정확하게 알았는데, 이는 2가지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섭섭하고 안타까운 마음과 정답고 알뜰한 마음. 주인공 혜자는 아나운서라는 꿈을 꾸지만 자신의 재능과 노력이 형편없음을 알고있다. 꿈꾸는 대로 이뤄지길 바라지만 현실은 늘 그렇지 않다. 그런 자.. 2023. 6. 13.
<기묘한 이야기> 색다르게 그리기 일단 참고 사진 속 인물들이 입은 옷의 색깔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걸 한번 그려보자 마음먹었다. 그동안은 닮아보이게 그리려고 세밀하게 작업했는데 이번엔 굵은 펜을 들고 손이 가는 대로 그렸다. 오랜만에 색연필로 칠도 했다. 결과물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우스꽝스러운 만화를 그린 듯한데 그림이 볼 수록 웃긴다. 이것저것 시도하며 그리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있을까 2023. 3. 19.
스폰지밥 프리즈마 색연필로 그린 스폰지밥. 스폰지밥을 굉장히 좋아하는 어린 친구를 위해 그렸다. 피그먼트 라이너로 라인을 그리고 색연필로 칠하고, 배경은 수성 색연필로 칠해서 물을 더했다. 선물로 줄 그림들은 정성이 더 들어가는 법. 녀석에게 선물하기 전 한 컷 찍어두었다. 2022. 12. 20.
까만 안경을 쓴 금발의 소녀 이미지를 보고 똑같이 표현해내는 일은 아마 내 아이폰이 가장 훌륭하게 해낼 것이다. 그런데 나는 내가 본 이미지를 내가 고른 재료들을 이용해서 내 마음대로 그려본다. 그러므로 내 그림은 원본과 비교해서 색깔, 느낌, 형태마저도 정말 다를지 모를 결과물이 나온다. 그래도 괜찮다. 하나뿐인 내 작품이다. 이 세상에 나 한 사람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귀한 작품이다. 202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