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 Brutfuner 유성 색연필
종이 : 파브리아노 드로잉 아트 90g Ivory ( 보정으로 따뜻한 필름 효과를 더 주었다)
나는 빈티지 물건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색깔은 초록색이다. 그러므로 초록색 계열의 빈티지 물건들은 정말 내 취향이다. 색연필로 그리는 것은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 과정이나 결과물을 두고 볼 때 아이패드로 그린 것보다 더 '내 것'같은 느낌이랑 '작품 같다'라는 느낌이 더 든다. 아마 아이패드를 쓰는 것이 아직 능숙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여하튼 빈티지 공예품 시리즈를 앞으로 색깔별로 그려볼 생각이다. 좋아하는 것들을 그려보면서 또다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봐야지.
드로잉 후기 : 처음에 나는 색연필 그림용으로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 48색을 구입했다. 당시에 48색으로도 나는 충분히 만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다 보니까 그건 착각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색연필 드로잉은 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었다. 섞어서 대충 색을 만들어서 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물감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미세한 색의 차이를 표현해낼 만한 다양한 색깔들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미 48색을 샀기 때문에 나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더 많은 색깔들을 지닌 ‘세트’를 사기엔 좀 낭비 같고, 필요한 색깔들만 ‘낱개’로 따로 구입하자니 뭐가 나에게 필요한 색인지 정확히 모르겠고. 그래서 좀 더 저렴한 다른 색연필 세트를 찾다가 Brutfuner라는 브랜드의 색연필 세트를 발견했다. 120색 세트였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어 보였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유튜브로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서 좀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녀석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바로 구입해버렸다! 써보니까 색깔도 다양하고 발색도 괜찮았다. 프리즈마를 위한 밑 색 작업용으로 괜찮은 녀석이다. 가루가 좀 흩날리는 것은 있지만 가성비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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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 [그림 우림/펜드로잉] - 빈티지 오브제 “blue”
빈티지 오브제 “blue”
저번 "green" 버전에 이어서 이번엔 "blue" 버전의 빈티지 오브제를 그려보았다. 그리다가 느낀 것은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나이지만 빈티지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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