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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박물관/라인 드로잉41

느낌있는 남자 연필로 그리기 그림을 그릴 용도로 가지고 있는 노트들이 몇 권 있다. 매일 한 장의 그림을 그리기를 목표로 하고 꾸준히 그리는 중이다. 몇 주 전 그중 한 노트를 지인에게 보여줬는데 그가 이 그림에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거 그리는데 얼마나 걸렸어요?” “음.. 사진 고르고 뭐 대략 한 시간 걸렸을까요?” 그리고는 말없이 이 그림을 들여다봤다. 사실 요즘은 펜드로잉에 열중하느라 연필로는 잘 안 그리는데 지인 덕분에 연필로 그린 그림이 주는 묘한 느낌이 새롭게 떠올랐다. 그림 한 장으로 사람의 시선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새삼스럽다. 2023. 2. 27.
마블 영화 앤트맨 그리기 영화 포스터 그리기도 참 재미있다. 이 그림은 오랜만에 카페에 가서 쓱쓱 그려보았다. 펜 몇 개가 든 필통과 그림을 그릴 노트, 그리고 보고 그릴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된다. 똑같이 닮게 그리지 않아도 된다. 뭐 대단한 거 하는 게 아니라 노는 거니까. 그림을 그리고 있는 순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시간 갈 줄 모르게 하는 그것이 내가 노는 거라고 들었다. 이 그림도 놀면서 재밌게 그렸다. 2023. 2. 25.
사이버펑크 요즘 내가 그리고 싶은 이미지들 대부분은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그림들이다. 사이버펑크는 1980년대부터 주목을 받은 SF 문학의 한 장르로서 '사이버네틱스(인공두뇌학)'와 '펑크(70년대식 반항적 패션경향)'의 합성어이다. 기계공학, 인공지능, 해커, 나노머신, 가상현실, 금속 등을 나타내는 이 이미지들은 다소 복잡하고 난해해서 따라 그리기가 쉽지 않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림을 다 그렸을 때의 성취감과 기계, 금속, 건축 등을 그릴 때 더 행복해지는 내 마음 때문에 자꾸만 그리게 된다. 뇌에 행복한 호르몬이 분비되는 느낌이다. 2022. 12. 31.
영화 Wall E 대사 없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 주인공 로봇의 모습을 그려봤다. 그려보니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네. 202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