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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박물관/색연필과 물감

파이프를 입에 문 남자

by 모먼트페인터 2020. 12. 16.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문 노인

 

 

이번에 색연필 드로잉을 처음 시도했다. 자주 보는 그림 유튜버 중에 색연필로 일러스트를 하는 분이 계시는데 자꾸 그분 영상을 보고 있자니 색연필을 사야만 할 것 같은 이상한 끌림에 의해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을 주문했다. 48색을 살까, 72색을 살까 고민하다가 48색을 사서 색깔을 섞어가서 사용하면 72색이든 150색이든 다 구현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48색을 샀다. 그런데 그리면서 느낀 것인데 72색을 살걸 그랬다. 실력이 모자라서인지 아직 색깔을 그렇게 맘대로 섞어서 표현해낼 수는 없더라. 

 

여하튼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브라운 계열의 옷을 입고있는 이 노신사의 사진이 눈에 띄었다. 최근에는 노신사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 진다. 뭔가 중후한 매력이 있다. 역시나 겉옷의 무늬가 난관이었는데 하나하나 끈기 있게 그렸다. 이 작품은 '블렌더' 연필을 사용하기 전이라 뭔가 색깔들끼리 섞이는 느낌이 덜하다. '블렌더'는 신기하게도 칠하면 색이 칠해진 경계가 풀어지면서 자연스러운 소재의 느낌을 준다. '블렌더'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언급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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