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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대학 도시 Leiden street 오랜만에 유럽 거리를 또 그려본다. 라이덴이라는 네덜란드의 대학 도시 풍경이 예뻐서 펜을 들었다. 최근에 읽은 드로잉 관련 책에서는 드로잉을 잘하기 위해선 원본과 똑같이 그려내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김효찬 드로잉 작가의 '펜과 종이만으로 어반 드로잉'에서 본 글이었다. 여러분 다시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똑같이'에 대한 강박이 그림을 망칩니다. "똑같이 그리고 싶어!"라는 욕망이 앞설 때 우리는 그림을 수정하게 되고 그러다 마음이 안 들면 페이지를 넘겨 다시 그리기 시작합니다. 밑그림도 그리고 싶어 지고요. 결국 드로잉이 딱딱해지고 잘 그려도 죽은 드로잉이 됩니다... 당신이 '똑같이'를 버릴 수 있다면 이미 여러분의 드로잉은 절반 이상 성공한 것입니다. 작가는 자신만의 스.. 2020. 11. 21.
작업장 늘 언급하지만 난 기계가 좋다. 이런 작업장의 모습도 좋다. 기계의 부품들이 좋다. 어떤 유명 유튜버가 이런 말을 했다. "밀덕들에게 있어서 금속의 소리는 긴장을 완화시키는 평안의 소리 아니겠습니까" 절대적으로 공감했다. 이것이 무슨 기계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무슨 드릴이었던 것 같다. 너무 멋있어서 그렸다. 2020. 11. 19.
The New Bay Bridge의 건설 현장 나는 군인, 인부들, 작업장의 모습을 좋아한다. 그들의 장비와 유니폼이 마음에 든다. 심지어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는 묘하게 매력적으로 들린다. "너 같은 애야말로 기계공학을 갔어야 해" 내가 대학에 붙었을 때 누군가 그렇게 말해주었는데 좋아하고 적성에 맞으면 뭐하나요 그 과는 아무나 가나요?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른가 보다. 물론 이과계열로 진학을 하긴 했지만 나는 참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긴 했었지. 그러다가 이렇게 그림에 빠지게 될 줄 누가 알았나. 그래도 기계공학이 운명이었다면 이렇게 그림으로나마 그 운명을 사나 보네 (뭔 소리) 하여간 나는 기계와 그것과 관련된 것들을 좋아한다. 2020. 11. 18.
Ironwood Custom’s ’86 BMW K100 Cafe Racer, 바이크 두 번째 도전이다. 바이크는 어쩔 수 없다. 그 정교한 부품들만 보면 그려내고 싶어 진다. 그런데 제일 어려운 부분은 바퀴이다. 둥글둥글하게 그려야 하는데 내 마음 같지 않다. 울퉁불퉁. BMW라고 하면 자동차밖에 생각나지 않았는데 바이크가 검색되어서 솔직히 좀 놀랐다. 색깔은 파스텔톤의 연한 녹색이... 참 예쁘다. 카페레이서 바이크에 대해선 앞의 포스팅에서 언급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원한다면 클릭해서 포스팅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2020/11/10 - [펜드로잉] - 트라이엄프 카페레이서 바이크 트라이엄프 카페레이서 바이크 나는 특별히 오토바이를 좋아하진 않는다. 그냥 기계를 좋아할 뿐인데, 복잡하고 디테일이 팍! 들어간 기계들을 보면 당장 그려내고 싶은 욕망이 꿈틀댄다. 그래서 .. 202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