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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시즌 4 - 맥스 넷플릭스 대표적인 명작 드라마인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시즌 4.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맥스의 달리기 장면은 잊히지 않는다. 자신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을 극복하고 자신을 응원하던 사람들 품으로 달려가던 맥스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기가 막힌 연출과 사운드, 그리고 미친듯한 떡밥 회수 시나리오도 완벽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만지는 이런 장면들 때문에 기묘한 이야기를 보고 또 보게 된다. 2022. 6. 14.
악몽을 꾸고 내가 한 것 최근 악몽을 자주 꾼다. 귀신이 나오거나 유령에게 쫓기는 그런 악몽이 아니다. 너무나 평범하며 현실적이고 생생해서 더 지옥 같고 무서운 악몽이다. 이를테면 내게 실제로 상처 주었던 사람이 꿈에 나타나 좀 더 깊은 상처로 나를 와장창 박살 내는 것 등이다. 나는 꿈에서 그에게 기가 눌려버리거나 아니면 화를 내는데 그렇다 해도 그는 나를 냉정하게 쳐다보며 아랑곳 않는다. 그런 악몽은 깨고 나서도 마음이 힘들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요즘 그런 악몽을 자주 꾸는 것이다. 딱히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는 것 같아서 더 답답하다. 어느날 자다가 악몽을 꾸고 새벽 4시에 깨서 숨을 고르며 유튜브를 켰다. “악몽 안 꾸는 법” 검색했더니 처음부터 왠 무당의 영상이 나온다. 무당 얼굴이 더 무섭다. 이건 아니지 싶어 좀 더 .. 2021. 11. 9.
처음으로 가방 브랜드 로고를 디자인하기 지난주에 컴퓨터 학원에서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다온'이라는 가방 브랜드의 로고를 만드는 과제를 받았다. 몇 가지 예시를 참고해서 나름대로 모양을 구상하여 만들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be DAON'이라는 글자를 가방 모양과 합쳐서 만든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일부러 'be' 글자는 모양을 구부려서 가방의 손잡이로 표현했다. 만들어놓고 한참을 들어다 보며 혼자 뿌듯했다. 텍스쳐 느낌을 좋아하는 나는 이것저것 수업에서 배운 필터를 바꿔가면서 로고를 만들어봤는데 정말 재밌더라. 이젠 브랜드 로고도 만들어보고 아주 스스로가 기특하다. 우연한 계기로 웹디자인 툴을 접하고 또 그 길이 마음에 들어서 웹디자이너를 넘어서 웹 개발자까지 생각하는 요즘.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이 와닿는다. 그러고 .. 2021. 6. 9.
“True Colors”, 위로받고 싶은 당신에게 주고싶은 곡 최근에 나는 Kevin Olusola라는 뮤지션의 곡들을 듣고 있다.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의 멤버인 그는 첼로를 연주하며 비트박스를 하거나 혼자서 악기 소리 및 화음 소리를 넣어서 곡을 부르는 유튜브를 올리는 등 천재 음악가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그의 음악적 재능에 탄복하면서 나는 그저 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건강한 두 귀를 가지고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여러 곡들을 커버했는데 오늘 소개하고 싶은 곡은 그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고 또 들을 때마다 감동을 느끼는 곡이다. 원래 이 곡은 1986년 가수 '신디 로퍼'의 2집 타이틀 곡으로서 그동안 수없이 리메이크 되었으며 동시에 애니메이션 "트롤 2"에서 캔드릭과 팀버레이..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