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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사진으로 펜 드로잉을 시작하세요 펜 드로잉은 펜이라는 도구 하나로 그림을 완성시키는 스타일이다 보니 표현에 제약이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제약이 '색의 표현', 그리고 '명암(밝기)의 표현'이다. 사실 색과 명암(밝기)은 펜 드로잉에서 같은 개념으로 보셔도 무방하다. 예를 들어 우리는 실제로 색이 있는 상태로 대상들을 바라보지만 그 대상을 흑백 사진으로 찍었을 때는 흑백의 밝고 어두움으로만 표현이 된다. 그 흑백의 상태를 펜 드로잉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가장 어두운 부분은 펜으로 가득 채워서 표현하게 될 테고 가장 밝은 부분은 하얀 종이의 밝기로 남길 것이다. 애매한 것은 그 중간 밝기. 쉽게 말해 회색의 영역이 될 것이다. 색을 사용하지 않는 펜 드로잉에서 회색은 사실 표현할 수 없는 밝기이다. 그래서 회색의 부분은 펜 .. 2022. 11. 15.
드라마 '튜더스' 속 헨리카빌 원본 이미지는 핀터레스트에서 가져왔다. 이미지 속 인물은 튜더스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속 등장인물 중 찰스 브랜던 역을 맡은 헨리 카빌이다. 헨리 8세의 오랜 친구이자 매부이며 상당히 걸출한 외모를 소유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는 헨리 8세의 총애를 받아 공작의 작위를 받고 전쟁에 나설 때는 장군으로서 군대를 이끄는 등 당대 잉글랜드에서 큰 영향력을 가졌던 사람으로 기록되었다. 드로잉 과정 드로잉 재료 : 색연필전용지220g(세르지오), 프리즈마 유성색연필 반짝이는 금속의 색깔과 은색의 견갑, 그리고 빨강과 파랑이 섞인 귀족적인 갑옷에 이미 매료되었다. '저걸 그려야겠어!'하고 결정짓는 순간이다. 특히 금속 재질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갑옷이나 밀리터리 관련 이미지는 정말 참을 수 없다. 드로잉.. 2022. 11. 13.
여행 마렵다 이 사진 보고 있자니 여행 마렵다. 오렌지 색 오픈카 너무 귀엽지 않나. 멋들어진 다리 끝으로 보이는 이국적인 건물과 자연 풍경. 차 뒤쪽에 달린 빈티지 가방도 너무 마음에 든다. 라이너 펜 하나를 들고 쓱쓱 그리면서 나도 여행하는 기분을 내보는 중. 2022. 11. 12.
“오빠달려”를 그렸던 이유 펜을 굴리는 와중에 눈에 들어온 사진 한 장. 커플이 신나게 오토바이를 타는 사진이었다. 그들의 표정에서부터 행복함이 느껴지니 자연스레 종이 위에 그들을 그렸다. 묘하게도 그림을 그리면 그 행복이 내게 전해지는 느낌을 갖는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대단할 것은 없지만 아주 특별하다.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