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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박물관/라인 드로잉

유럽 이탈리아의 코모 호수(Lake Como)의 마을, Bellagio

by 랩배틀 2020. 11. 1.

 

벨라지오 마을 거리의 실제 사진

 

내가 그린 벨라지오 , Bellagio St.

 

사진 가운데에 자그맣게 보이는 호수가 유명인사들이 찾는다는 이탈리아의 휴양지인 '코모 호수'이다. 코모는 스위스 국경 근처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며코모 호수 근처의 저택들을 조지 클루니와 같은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사들이고 휴가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휴양도시로 유명해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자주 찾았던 명소이며,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영화의 촬영지로써, 또 다른 세상으로 까지 보였던 아름다운 호수가 바로 코모 호수다. 알프스의 빙하가 녹으며 만들어낸 깊고 푸른 호수 코모 호수 인근으로는 아름다운 집들, 높은 산, 그리고 로맨틱한 물안개가 펼쳐진다저녁에 푸니쿨라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을 올라가서 내려다본코모 호수와 인근 마을들 또한 놓칠 수 없는 장관이라고 한다.

 

 

코모 호수도 유명하지만 호수 주변에 있는 마을들도 관광지로 꽤나 유명하다. 이번에 드로잉 할만한 사진의 장소는 코모 호수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들 중 한 곳인 '벨라지오'이다.  낮에는 매우 붐비고 관광할 수 있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매우 조용하다. 좁고 가파른 자갈길과 구석구석 숨 막힐 듯한 경치가 펼쳐져 있는 벨라지오는 그야말로 동화책 속의 마을처럼 보인다. 관광객들은 쉽게 여기서 하루 종일 거리를 배회하고 긴 점심식사를 위해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있는 카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그야말로 유럽의 거리에 대한 나의 판타지를 바로 보여주는 거리가 아닌가. 사진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예쁠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이국적인 이미지의 유럽 거리들을 보면 몹시 그림을 그리고 싶어 진다. 아마 그곳을 가지 못하는 마음을 드로잉으로 해소하는 듯하다.

 

 

이 그림은

"나 그림 한번 그려봤는데 볼래?"라는 내 질문에 "우와"라는 대답을 들은 첫 번째 그림이었다. 내가 그린 그림을 좋아해 주는 그 반응들이 신기했고 낯설었다. 그리고 약간의 용기를 얻어서 더 많은 그림을 그리게 만들었던 작품이다.